JITC 통해 발표…ABL112, 종양미세환경에서 CD8+ T 세포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2에 대한 논문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국제 학술지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를 통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종양미세환경에서의 CD8+ T 세포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항암 효능을 보이는 TIGIT 및 4-1BB 이중항체'다.
ABL112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제품)으로, T 세포의 면역관문 중 하나인 TIGIT(T cell Immunoreceptor with Ig and ITIM domains)와 4-1BB를 표적한다. 그랩바디-T는 종양미세환경에서만 CD8+ T 세포를 활성화해 4-1BB 단일항체 고유의 간 독성 부작용은 줄이고, 항암 효과는 높이도록 설계됐다.
논문에 따르면 ABL112는 T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TIGIT와 CD155 간 상호작용을 차단해 CD8+ T 세포를 회복시켰으며, TIGIT 표적 단일항체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 효과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BL112는 단독요법에서뿐만 아니라 PD-(L)1 억제제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올해는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클라우딘(Claudin)18.2 및 4-1BB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과 니볼루맙 그리고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 임상에 대한 데이터 발표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