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 풀려도 이렇게까지 불운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던 고우석(27)이 결국 부상 이후 결국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고우석을 포함한 선수 6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고 전했다. 이에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는 부상 이후 예견된 일. 고우석은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했다.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뒤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고우석. 스포츠동아DB
고우석은 트리플A와 더블A에서 각각 평균자책점 4.29와 8.04를 기록한 것. 이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을 바랄 수 없다.
특히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더블A에서는 무려 10.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자책점 역시 6.54에 달한다.
이제 고우석은 부상 회복을 기다린 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린다. 단 전망은 매우 어둡다.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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