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58곳으로 확대…수소 버스 시내 첫 도입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학생 통학버스 노선을 6개에서 3개로 줄이고 등교 시간대 운행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정류장은 8곳 추가해 총 58곳으로 늘리고 시내 처음으로 수소 버스도 도입했다.
의정부시와 교육청은 지난해 8월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6개 노선에 배차하고 등교 시간대 1회, 하교 때 2회 운행했다.
시내 고등학교가 흥선권역을 비롯한 서부에 몰려있어 신규 택지지구가 조성돼 인구가 유입된 송산권역 등 동부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통학버스를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 후 일부 노선 이용률이 낮게 분석돼 지난해 말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학버스 운행을 개선했다.
노선을 3개로 줄이는 대신 등교 버스 운행을 오전 7시 40분과 50분으로 늘렸다.
또 학교별 등교 시간이 최대 20분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해 정차 순서를 의정부여고∼의정부공고∼경민고∼광동고∼의정부고 등으로 조정했다.
정류장은 신규 아파트와 학원가 등 8곳을 추가로 지정해 모두 58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버스 운송업체와 협의해 통학버스 6대를 모두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해 학생들이 조용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개통 후 약 1만5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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