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야, 조건이 있다.” “오케이.” 득점력 회복하면 바르셀로나 복귀? 이미 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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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야, 조건이 있다.” “오케이.” 득점력 회복하면 바르셀로나 복귀? 이미 시동 걸렸다

풋볼리스트 2025-03-04 10: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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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산투스). 산투스 X 캡처
네이마르(산투스). 산투스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이마르가 브라질 무대에서 기량을 회복한 뒤 유럽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꿈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또 활약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리그인 파울리스타A1의 2025시즌 플레이오프 8강에서 산투스가 레드불브라간치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산투스 간판스타 네이마르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일반적인 에스코트 키즈 두 명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둘러싸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천천히 잔디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간판스타답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측면 돌파 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넘어지며 직접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슛을 날리기에는 각도가 너무 좁고, 문전으로 올려줄 것이 예상되는 위치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전반 9분 날카로운 킥을 수비벽 바로 옆으로 강하게 차 넣었고, 골키퍼가 화들짝 놀라는 순간 공은 골문을 통과했다.

팀은 철저하게 네이마르 중심으로 돌아갔고, 네이마르는 볼 키핑과 패스로 공격을 조립하다 종종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산투스는 후반 11분 주앙 슈미트의 골로 승리를 굳혔는데 네이마르의 코너킥이 워낙 낮고 강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서 시작된 골이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복귀 후 7경기 만에 벌써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인테르지리메이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네이마르의 연속득점은 ‘유럽 복귀 조건’에 대한 보도와 비슷한 시기에 나와 더 흥미를 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AS’는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구단측이 재결합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기량을 제대로 되찾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기량을 회복했다고 세계적으로 공인 받을 필요가 있다. 세계 최고 기량의 소유자 중 하나지만 유독 브라질 대표팀에서 트로피와 인연이 없던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에서 1년 반 동안 병원 신세를 지다가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왔기 때문에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산투스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빛났던 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게 네이마르의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네이마르가 남미 무대에서 15골은 넣어야 협상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알려졌다. 한지 플릭 감독이 구축해 놓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시스템과 네이마르는 잘 맞지 않는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왼쪽 윙어는 성실하고 빠른 하피냐의 차지다.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기술이 좋은 네이마르는 맞지 않는다.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협상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전성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연봉을 제안받을 거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경영과 스페인 축구의 엄격한 연봉제한 규정 때문에 선수 영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가려면 백의종군에 가까운 연봉삭감이 필요하다.

네이마르에게 증명할 시간은 충분하다. 주리그가 결승전까지 끝나면 3월 말부터 전국리그인 세리A가 시작된다. 네이마르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남미 전체에 떨칠 기회다. 브라질 축구의 빡빡한 일정은 오히려 네이마르가 건강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산투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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