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서 '기습 키스' 보복한 여배우, 여친은 박수치며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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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서 '기습 키스' 보복한 여배우, 여친은 박수치며 '깔깔'

이데일리 2025-03-04 10: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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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여배우 핼리 베리가 남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에 ‘보복 키스’를 날려 화제가 되고 있다. 22년 전 브로디는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감격에 겨워 시상자였던 베리에게 기습 키스를 날렸는데, 베리가 이를 되갚아준 것이다.

브로디에 '보복 키스' 하는 베리. 브로디의 여자친구가 박수를 치며 웃고 있다. (사진=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베리의 ‘보복 키스’ 영상과 함께 “22년 만의 재회”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레드 카펫에 오른 베리는 영화 ‘브루탈리스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로디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왔다. 브로디의 옆에는 그의 여자친구 조지나 채프먼이 있었다.

양 팔을 뻗으며 브로디에 다가온 베리는 그의 여자친구인 채프먼에게 양해를 구하는듯 몇 마디를 건넸다. 그리고 곧바로 브로디의 목덜미를 잡고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은 몇초간 키스를 나눴고, 웃으며 포옹했다. 채프먼은 눈앞에서 두사람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며 웃었다.



누리꾼들은 베리의 행동을 보고 “베리가 브로디에게 되갚아줬다”며 환호했다. 무려 22년전인 2003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베리가 브로디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 것을 갚아줬다는 것이다.

당시 브로디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생애 첫 오스카 상에 흥분한 브로디는 상을 받으러 연단 위에 올랐고, 그대로 시상자인 베리를 끌어 안고 기습 키스했다. 브로디의 행동은 몇년 전 할리우드에서 미투(Me Too) 운동이 일어나며 논란이 재점화하기도 했다.

베리는 지난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기습 키스를 당한 것에 대해 “나도 한 해 전에 그 자리에 서 봐서 수상자가 어떤 기분인지 알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었지만, 속으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로디는 “내가 했던 어떤 행동도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브로디에 ‘보복 키스’를 날린 베리는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그에게 되갚아줘야 했다”며 “그는 올해 후보에 올랐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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