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잠재적 자금문제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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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잠재적 자금문제 선제적 대응”

이뉴스투데이 2025-03-04 09:4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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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돼 금융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지는 유통업 특성상 한두 달 동안 약 1000억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계약기간 동안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홈플러스의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원 정도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4조7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와의 조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홈플러스는 예상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구매채널의 온라인 이동, 쿠팡 및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급격한 성장 등 삼각 파고에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하락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자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임직원과 노동조합,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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