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래에 대해 매우 침착하다고 주장하며 곧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플라멩구에서 성장해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한때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내 약점을 보안해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활약도 좋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25골 1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35경기 17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니시우스는 오는 2027년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타깃이다. 역대 최고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위상과 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니시우스를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측근들과 직접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할당된 구단은 알 아흘리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비니시우스의 이적료로 3억 5,000만 유로(약 5,356억 원)를 낼 수 있다는 느낌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비니시우스가 여전히 승낙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뒤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뒤 24세의 나이에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뛰는 건 나와 내 가족에게 자부심의 원천이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겪은 모든 일들, 꿈의 구단에 도달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건…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의 주장으로 컵 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한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내가 경험하고 있고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300경기를 달성할 것이고 400경기, 500경기를 원한다. 이 구단에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엔 재계약을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매우 침착하며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갱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 감독, 구단주, 팬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있다.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길 바란다. 어릴 때 꿈은 여기까지 오는 것이었다. 이제 더 많은 승리를 거뒀고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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