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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4일 “최근 선수들이 경기 중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에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국제 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대표팀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기본적인 경기 환경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K리그는 1부리그 기준 역대 가장 빠른 지난달 15일 개막했다. 4~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정 등을 고려한 결과다.
그만큼 추운 날씨로 인해 잔디 상태도 좋지 않다. 현재 K리그1 3라운드 일정이 진행됐으나 매 경기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과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김천상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린가드는 방향 전환을 하다가 푹 팬 잔디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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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겨울엔 한파, 여름엔 무더위와 장마 등으로 잔디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일본 J리그 사무국은 추춘제 전환을 위해 100억 엔(약 979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한 걸로 안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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