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 김여정이 FS(자유의방패) 연습을 앞두고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전략자산 전개,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비난한 것은 핵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며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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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은 지난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비행갑판이 축구장 3배 크기에 달하며 스텔스 전투기 F-35C 등 항공기 80~90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며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기도 하다.
이에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이 북한을 향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중 실시될 한미일 해상훈련과 한미간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FS)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우리의 핵전쟁억제력의 무한대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며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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