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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영화 ‘그 시절’의 개봉을 기념해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그 시절’은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2011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가 원작이다.
진영은 극 중 주인공 진우 역을 맡아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인 같은 반 인기녀 ‘선아’를 향한 서툰 감정을 시작으로 성인 이후의 사랑과 오해, 갈등 등 순수하지만 깊던 첫사랑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연기돌 후배인 다현과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추며 러브라인을 그렸다.
진영은 다현과 주인공 진우와 선아의 감정선을 담아 영화 ‘그 시절’의 엔딩 OST 작업에 함께했다. 두 사람은 작사부터 작곡, 가창까지 함께했다고.
진영은 어떻게 다현과 OST 작업을 함께하게 됐는지 묻자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이 작품 OST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다현 씨도 작곡에 대한 열망이 크시더라. 작사는 해보셨는데 작곡은 따로 해보신 적이 없다 해서 제가 ‘같이 해보자’고 먼저 말씀드리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같이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저는 사실 영화 ‘수상한 그녀’ 당시 감독님과 처음 작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OST 작업을 시작했다. 그 때가 첫 작업이었고 이후 출연한 작품들 전부 OST곡을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작업 과정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유는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가 작품 속 서사에 대한 감정선을 누구보다 잘 알고 많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본인 캐릭터의 모습을 녹여 곡을 내는 게 좋다. 또 그 작품의 팬들이 OST를 들으셨을 때도 주인공의 감정이 실제로 녹아든 곡을 들으시는 거니 팬들 입장에서도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 앞으로도 영화나 드라마 할 땐 꼭 한 곡 씩은 참여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적극 진행하려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OST곡을 상대 배우와 공동으로 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진영은 이에 대해 “누군가랑 공동으로 곡 작업해본 적이 없었는데 다현 씨가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이번에 할 때도 되게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다”라며 “그 과정에서 수정도 많이 있었고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해 결국 좋게 좋게 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다현을 비롯해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감독까지 정말 많이 친해져 지금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 중이라고도 전했다. 진영은 “다현 씨 트와이스 콘서트를 일본에서 했는데 저희가 응원해주러 다 같이 일본으로 갔다”며 “제가 첫날은 늦는 바람에 트와이스 콘서트 2회차를 다 관람했다. 저희가 다 응원봉 들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도 잡혔다더라. 사실 함께한 배우랑 친해져서 이렇게 일본까지 가서 응원해주고 그런 게 처음이었다. 그만큼 우리가 다 끈끈해지고 돈독해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시절’은 지난달 21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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