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칩, 미국 제재 뚫고 중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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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미국 제재 뚫고 중국 유통

뉴스로드 2025-03-04 06: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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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에 대해 설명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블랙웰에 대해 설명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뉴스로드] 미국의 강력한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이 중국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중국 판매업자들이 인접국의 제3의 기업을 통해 블랙웰 서버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판매업자는 6주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거래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AI 칩이 중국에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 통제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직면한 어려움을 시사한다. WSJ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판매상이 상하이의 고객으로부터 블랙웰 서버 10개 이상을 구매하겠다는 주문을 받고 이달 중순까지 배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유통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의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나 엔비디아의 정식 고객사로부터 서버를 구매한 뒤 중국에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부터 블랙웰 관련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블랙웰 서버의 중국 내 판매가는 60만 달러(약 8억7천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인 H200 등 다른 엔비디아 칩도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H200 칩 8개가 포함된 서버의 중국 내 판매가는 25만 달러(약 3억6천만원)로 세계 시장 가격보다 약간 높으며, 일부 판매상은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이어 대중국 반도체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별도 허가 없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반도체의 양과 종류를 더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문제를 감안할 때 새로운 규제가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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