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유명배우 '트럼프 욕설' 영상, 재유행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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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유명배우 '트럼프 욕설' 영상, 재유행한 까닭

이데일리 2025-03-04 06:4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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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유명 배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하는 영상이 7년 만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X,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욕설 영상이 큰 인기를 얻었다. ‘X’ 한 사용자가 올린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하루 만에 300만건이 넘었다.

이 영상은 2018년 연극, 뮤지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드니로가 등장하는 짧은 클립으로, 당시 첫 임기 중이던 트럼프를 향해 드니로가 “여러분에게 한가지 말하고 싶다. 트럼프 엿먹어라(F**k Trump)”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7년이나 된 영상이지만 마침 이날 영화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데다 트럼프가 두번째 임기 초반부터 강경 정책으로 숱한 논란을 낳고 있어 곧장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배우 드니로는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길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던 그는 2023년 독립영화상인 고덤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대리수상 소감 발표 도중 트럼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배우 등 연예인들이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일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유명한 연예인들일수록 대선 시기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으면 팬들이 나서 이를 요구할 정도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배우들의 경우 이른바 진보(liberal) 성향이 강해 민주당 공개 지지를 하는 경우가 많고, 드니로가 7년 전 시상식에서 비속어를 쓰고도 박수를 받았던 것도 이러한 사정을 반영한다.

취임 후 발언마다 주목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에 “내일 밤은 큰 게 온다”며 대형 발표를 예고했고,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경제 정책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요동쳐 나스닥이 3% 이상 폭락 출발했고, 약속했던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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