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티모 베르너의 완전 영입을 포기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너는 RB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의 커리어가 단단히 꼬였다. 첼시에서 실패 후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베르너는 자리를 못 잡았다. 지난 시즌 중반에 토트넘으로 왔다. 임대로 온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를 뛰고 2골 3도움만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을 보였으나 토트넘은 동행을 택했다. 올 시즌 베르너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신뢰를 잃었다.
연일 최악의 활약을 보인 베르너다. 여기에 최근 부상까지 당하며 완전히 존재감이 사라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출전해 0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중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구매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1,200만 유로(약 183억 원) 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베르너는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종종 제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르너의 차기 행선지도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도 미래가 없을 것이다. 그의 미래는 미국 리그 MLS에 있을 수 있다. 겨울에 이미 베르너가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베르너는 여름에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언급처럼 원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도 베르너와 동행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토트넘 임대를 통해 1,500만 유로(약 230억 원)의 연봉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중인 양민혁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양민혁은 측면 자원이기에 자연스레 베르너는 포지션 경쟁자 중 하나다. 게다가 토트넘이 베르너를 대신해 2005년생 유망주 기용을 더 선호한다는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베르너는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마티스 텔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에게도 기회다. 양민혁은 밀월, 블랙번 로버스, 코번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다. 짧은 시간임에도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더비 카운티전 첫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포츠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영국 ‘풋볼 런던’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이제 18살이 된 양민혁은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적응을 끝냈다. K리그에서 왜 미래 스타로 불렸는지 보여줄 충분할 시간을 얻고 있다. QPR에서 초반 기세를 생각하면 토트넘에서 미래가 확실히 있다”고 이야기했다. 베르너가 나가 생긴 공격수 공백 자리를 채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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