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11살 연하 여성과 데이트에 나선 천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정명, 이혜리와 술집 데이트.. 과거 연애까지 고백
이날 천정명은 데이트 상대인 이혜리와 함께 그림 데이트를 즐긴 뒤, 분위기 좋은 바로 자리를 옮겼다. 천정명은 "평소 관리는 하냐"라는 이혜리의 물음에 "한다. 해야한다. 안 하면 금방 살 쪄버린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라며 "만약 둘이 계속 만나면 살이 엄청 찌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리는 "플러팅일까요? 알쏭달쏭"이라고 반응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애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혜리는 "착한 여자냐, 나쁜 여자냐"라는 질문에 "전 착한 여자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막 (남자가) 울면서 '너 진짜 나쁘다'라고 이야기 들은 적은 있다. 내가 뭘 잘못했지 생각했다. 성향 차이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천정명은 "나쁜 여자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고 농담했다. 이어 천정명은 "그럼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냐"라고 물었고, 이혜리는 "딥한 질문이다"라며 웃었다.
천정명 "과거 5년 장기 연애, 결혼했을수도"
천정명은 "나는 연애 안한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난다. 2~3년 됐다. 여러 이유가 있다. 사람에게 치인 것도 있고 못 믿겠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다. 그렇게 안 보일 수 있는데 큰일을 한 번 겪으니 사람을 못 믿겠더라. 다 거짓말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천정명은 "운명적 사랑을 해봤냐"라는 물음에 "해봤던 거 같은데 진짜 운명이면 결혼까지 갔을 수 있다. 운명보단 표현을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한 적 없다며 "5년 만난 여자친구는 너무 어렸을 때다. 소개하는 것도 애매하고 그렇게 오래 만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라고 밝혔다.
이혜리는 "결혼 생각을 안 했냐"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제가 스무살 초반이라 너무 어릴 때다. 만약 스무 살에 만나 스물 다섯에 군대도 안 다녀오고 사회적으로 성공도 못하고 기반 없이 결혼하면 제 자신과 상대방에게도 아닌 거 같더라"라고 결혼에 대한 진중한 마음을 전했다.
천정명은 "뭐 하나라도 뛰어났으면 자신 있게 결혼했을 수 있다"라며 "당시엔 결혼에 자신이 없었다. 되게 오래 만났는데 헤어졌다. 아니라면 그냥 더 오래 만났을 거 같다. 제 기준에서 그렇게 오래 만난 건 처음이다. 재밌고 좋았다. 어릴 때였는데도"라고 지난 연애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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