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전 레알 마드리드 주장 라모스는 현재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를 거쳐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은 센터백이 익숙하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우측 풀백이었다. 라모스는 어린 나이였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2005-06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라모스는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뛰었다. 우측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넓혔다. 라모스가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건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센터백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라모스가 빈자리를 채웠다. 라모스는 센터백에서 좋은 빌드업, 제공권 장악, 태클 능력 등 출중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센터백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이름을 올렸다.
라모스는 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671경기를 소화했고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라리가 5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 세비야에서 활약하고 현재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뛰고 있다.
라모스가 현재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거론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이다.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는 빠른 속도, 뛰어난 기술, 훌륭한 마무리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들을 보유했다.
이번 시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서 비니시우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좌측면을 선호해 동선이 겹치진 않을지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시즌 초반에는 시너지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한 위치에 고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동선 문제를 해결했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레전드로 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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