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인 '2025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이 프로 은퇴 선수들의 대거 귀환으로 더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게 됐다.
3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치러진 예선 경기를 통해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에 참가할 아마추어 8개 팀이 확정됐다.
이들 중 팬들의 이목을 끄는 팀은 단연 '피오' 차승훈 선수가 이끄는 배고파(Baegopa) 팀과 '로키' 박정영의 수퍼스타(SooperStar)다.
우선, 배고파는 PWS 페이즈 1 1주차 예선 A조 여섯 매치에서 무려 3치킨을 획득하며, 88점(52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피오가 팀 내 가장 많은 19킬, 2473 대미지를 올린 가운데, '나나' 이학일 선수가 16킬 1750 대미지로 그 뒤를 받쳤다. 또 '애더' 정지훈과 '폭시' 이재호 선수는 각 10킬, 7킬씩을 기록했다.
수퍼스타 역시, B조에서 치킨 세 마리와 함께 총 100점(65킬)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수퍼스타는 네 선수가 B조 킬포인트 TOP 4를 모두 차지했을 만큼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이제이' 이정우 선수가 2364대미지로 19킬을 올리며 킬 리더를 차지했고, 로키는 2786대미지, 16킬을 기록했다. 또 '에스더' 고정완, '블랙워크' 백형철 선수가 나란히 15킬씩을 올렸으며, 대미지 1위는 2863을 기록한 블랙워크의 몫이었다.
로키 선수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리머를 하며 프로 은퇴 후 아쉬웠던 부분을 다 잡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한편으로는 프로 시절 느꼈던 부담감을 다시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주차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은 오는 6일 치러지는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데이 2 경기부터 나선다. 앞서 4일 개막전에는 프로 16개 팀이 출전하며, 이들 중 상위 8개 팀이 데이 2에 출전한다.
올 시즌 PWS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 1위 팀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 PWS 페이즈 1은 매 경기일 오후 7시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