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만난 박근혜 “국가미래 위해 與 단합해야”, 韓겨냥 "소신 지나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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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만난 박근혜 “국가미래 위해 與 단합해야”, 韓겨냥 "소신 지나치면 안돼"

폴리뉴스 2025-03-03 20:50:18 신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보수 결집'을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보수 결집'을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정국에서 흔들리는 국민의힘을 향해 ‘단합’을 주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동욱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사저 예방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 대변인,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구치소에서 수감돼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서 마음이 무겁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금 국가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 민생이 매우 어려우니까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져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두 대표가 경험이 많은 만큼 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돌이켜 보건대 개인의 소신이야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 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및 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어 온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집권 여당의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서 개인 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곁들였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수감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를 방문하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 대통령의 건강과 마음상태가 어떻더냐'"고 물었고, 권영세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고 평정심을 잘 유지하면서 지금의 사태에 잘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소추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이제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날 박 전 대통령 예방은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데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보수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17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특히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조차 ‘정권 교체’ 의견이 40%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구심점으로 한 보수층 결집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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