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율희가 최근 체중을 대폭 감량하며 배우로서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그룹 ‘라붐’ 활동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현재 몸매 관리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숏폼 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로 배우 신고식
2일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율희는 헬스장에서 약 25분간 트레드밀로 러닝을 마친 인증샷을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가볍게 오운완(오늘운동완료)”이라는 짧은 글을 덧붙여, 근면한 운동 습관으로 체력 관리에 한창임을 엿보였다.
최근 율희는 체중이 40kg대에 진입했다고 전하며 식단 조절에도 힘쓰고 있음을 알렸다. 얼굴이 더욱 갸름해졌다는 본인의 언급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SNS에 올라온 사진 속 그는 이전보다 훨씬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몸매 관리에 힘쓴 결과인 동시에,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율희는 숏폼 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예고했다. 작품은 인생이 파멸 위기에 놓인 한 여성이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배신한 약혼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다.
극 중 율희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로의 첫발을 내딛겠다는 각오다. 해당 드라마는 이달 중 ‘올웨이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팬들은 이미 설렘 어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혼·출산·이혼… 세 아이의 엄마에서 다시 배우로
율희는 2017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8년 아들을 얻은 뒤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20년 2월에는 쌍둥이 딸을 낳아 세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과 육아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리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맡기로 결정됐고, 율희는 새로운 인생 경로를 모색하며 배우 도전에 나섰다.
특히 결혼 생활 중 남편 최민환의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지만, 수사 결과 무혐의 처리돼 논란은 일단락됐다. 현재 율희는 오롯이 ‘배우’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집중하며, 활발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숏폼 드라마 주연 발탁으로 한층 더 성숙한 이미지를 예고한 가운데, 가수 시절의 에너지와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경험이 어떻게 연기 생활에 녹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도 율희는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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