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집중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들어 과거의 강력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잃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부진이 이어진 손흥민을 두고 방출설, 태업설 등 수위 높은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SPN’도 손흥민이 달라졌다는 부분에 동의했다. “토트넘 어린 선수들의 기준점은 손흥민이다. 그러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책임감이 생겼다. 스마일 가이 손흥민이 아닌 절제된 모습을 보이는 이유다. 올 시즌 토트넘 부진도 본인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미소를 잃은 게 손흥민의 가장 큰 문제다’고 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기용을 문제 삼았다. “손흥민은 윙어가 편하나 센터포워드로 나섰다. 손흥민에게 어울리는 포지션이 아니며 매우 많이 뛰고 있는데 과도한 스프린트를 요구받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요구사항은 손흥민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이 손흥민을 진지하게 노린다. 숱한 이적설 끝 지난 1월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맺어 2026년 6월까지 남게 됐는데 이후에도 이적설은 이어졌다.
영국 ‘타임즈’는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서 은퇴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7월이 되면 손흥민과 계약은 1년 남는다. 손흥민은 팀의 중심이며 젊은 선수들을 위해 할 역할이 많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어떤 선택을 할까.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아직 큰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기여와 퀄리티는 의심할 수 없다. 예전의 비해 아쉬울 수 있어도 팀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10년 동안 한 일이 많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토트넘 전설이자 아이콘리아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연장 계약만 제안한 건 손흥민에게 실망을 줬다. 손흥민은 트로피를 들 자격이 있고 상위 클럽으로 갈 수 있는데 토트넘에 남았다. 손흥민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을 원하는지 확연한 답을 내놓기 어렵다. 손흥민은 다른 팀, 다른 리그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상황과 진정한 평가를 알 수 있는 ‘ESPN’의 특집 조명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