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금산군의 한 타이어제조업체 지붕 위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7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금산군 제원면의 한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보수공사 중인 70대 남성 A씨가 1층 높이(10m)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외부 보수업체 소속인 그는 사고 당시 플라스틱 지붕 패널을 고정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일부 패널이 순간적인 강풍에 날아가 버리듯 들리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금산군의 일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11.3m로, 충남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붕 패널에 맞은 A씨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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