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쳐부수자" 국힘 의원에 전현희 "내란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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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쳐부수자" 국힘 의원에 전현희 "내란선동"

이데일리 2025-03-03 15:5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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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여당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제2의 내란을 선전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삼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아래 경복궁 광화문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범시민 대행진이, 위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의 탄핵 반대집회 발언을 언급하며 ”헌법기관을 때려 부수자는 건, 내란죄 구성 요건에 부합하는 발언으로 제2의 내란을 선전·선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1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윤 대통령 석방“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헌법재판소가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 이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라고 발언했다.

전 최고위원은 ”다수가 모인 집회에서 이런 범죄자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는 건 헌법을 무시하고 헌법을 파괴하려는 극우와 다름없다“며 ”정말 요즘 대한민국의 ’썩은 이‘를 다 뽑아내고 임플란트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기관을 때려 부숴야 한다며 국헌문란에 이르는 막말을 한 서 의원은 윤리위 제소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서 의원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친 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천호 의원은 경찰대를 나온 경찰 간부 출신으로 체제를 가장 앞장서 수호해야 할 분인데 ’헌법기관들을 다 때려 부수자‘라고 얘기한 것은 도를 넘어도 너무 많이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가시스템을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서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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