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언 땅에 선수들 울상' 서울vs김천, 헛심공방 끝 0-0 무승부 '둑스는 후반 막판 데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케리뷰] '언 땅에 선수들 울상' 서울vs김천, 헛심공방 끝 0-0 무승부 '둑스는 후반 막판 데뷔'

풋볼리스트 2025-03-03 15:52:17 신고

3줄요약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FC서울과 김천상무가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김천상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서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이승모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손승범, 린가드, 조영욱이 공격을 지원했다. 정승원과 황도윤이 중원에 위치했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김천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동경과 박상혁이 투톱으로 출격하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동준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벌였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많았지만 김천이 강한 전방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을 구사했기 때문에 서울도 쉽사리 전진할 수 없었다. 전반 20분이 다 되도록 양 팀은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손승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오히려 손승범의 시뮬레이션 반칙을 선언하고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양 팀이 번갈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린가드가 중심을 잡고 잇단 패스워크로 기회를 만들었고, 마지막 조영욱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으나 김동헌이 빠르게 나와 조영욱의 슈팅을 낚아챘다. 전반 34분 김승섭이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올린 크로스는 김주성이 따라와 수비했다. 전반 36분 정승원의 롱패스에 이은 손승범의 헤더는 세기가 약했다.

서울이 전반 막판 좋은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전반 45분 야잔의 공 탈취로부터 시작된 공격 상황에서 최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감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처리했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은 조영욱, 손승범, 황도윤을 빼고 루카스, 문선민, 기성용을 넣으며 승부수를 일찍 띄웠다. 김천은 최예훈을 불러들이고 조현택을 투입했다.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6분 문선민의 패스를 기성용이 슈팅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야잔이 과감히 때린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김천은 후반 13분 이동준과 김승섭을 빼고 모재현과 김대원을 넣었다.

문선민이 환상적인 솔로쇼를 선보였다. 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공간이 보이자 곧바로 상대 수비 사이로 침투해 훌륭한 드리블을 시도했다. 다만 마무리 과정에서 디딤발을 제대로 딛지 못했고, 공은 오른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서울이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21분 정승원이 기가 막힌 침투 로빙 패스를 보냈고, 최준이 1대1 기회까지는 맞이했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각도를 잘 좁히며 다이빙해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23분 문선민이 기성용과 아름다운 2대1 패스 이후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김천은 후반 24분 이동경을 불러들이고 이승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기성용의 훌륭한 스루패스를 이승모가 받아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김동헌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프사이드임을 감안하더라도 넣었어야 할 기회였다. 후반 34분 린가드의 중거리슛은 김동헌 골키퍼 품에 안겼다.

둑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은 후반 36분 이승모를 빼고 둑스를 넣었다.

김천이 한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43분 모재현에게 공간이 나자 곧바로 중거리슛을 시도해 서울 골문을 겨냥했다.

김천은 해당 공격 이후 박상혁을 불러들이고 원기종을 투입했다. 서울은 린가드를 빼고 김진야를 넣었다.

양 팀이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추운 겨울 언 땅에서 서울과 김천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