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따도 취업이 힘들어요" …절반은 백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박사 학위 따도 취업이 힘들어요" …절반은 백수

센머니 2025-03-03 14:07:13 신고

3줄요약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30대 미만 청년 박사 학위 수여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응답자 1만 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무직자 비율은 29.6%에 달했다.

이는 2014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청년층 신규 박사의 구직난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37명 중 무직자는 47.7%였다.

구직활동을 했는데도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는 45.1%였고, 2.6%는 구직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로 파악됐다.

전공 분류별로 보면 예술과 인문학 박사의 무직자 비율이 4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연과학·수학 및 통계학(37.7%),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33.1%) 전공자 등 순이었습다.

일자리를 얻었어도 연봉 수준은 낮았다.

지난해 신규 박사 응답자 7,346명 중 27.6%가 2,000만∼4,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다고 답했다.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 박사는 14.4%였다.

전공별로는 경영·행정 및 법(23.5%) 전공자에서 1억 원 이상 연봉자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다고 응답한 전공은 예술 및 인문학(25.5%)에서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박사학위 취득자 중 백수가 늘어난 건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소득·고학력자의 일자리가 더 많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해당 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대학에서 전년도 8월과 해당 연도 2월에 졸업한 박사 학위 취득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