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서울전 무승에 눈 질끈' 정정용 감독 "한 번도 못 이기는 건 감독의 능력 부족" 필승 의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케터뷰] '서울전 무승에 눈 질끈' 정정용 감독 "한 번도 못 이기는 건 감독의 능력 부족" 필승 의지

풋볼리스트 2025-03-03 13:39:57 신고

3줄요약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번 시즌에는 FC서울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FC서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를 치른다. 김천과 서울은 리그 첫 2경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거뒀다.

김천은 거듭된 원정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개막전에서는 전북현대와 맞붙어 1-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반대로 제주SK와 경기에서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자칫 힘든 흐름으로 갈 수 있던 걸 뒤집은 건 분명한 호재다.

이번에는 서울 원정이다. 정 감독은 아직까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붙어 1무 3패로 부진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5-1 대패를 비롯해 아픈 기억들이 있다.

정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계속 원정을 다닌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힘든 부분이 없잖아 있다. 오늘이 우리 팀에 중요한 날이다. 진짜 이기고 싶고 선수들도 준비됐다. 이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서울이 참 쉽지 않다. 상대 팀에 한 번도 못 이기는 건 지도자의 능력 부족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오늘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늘 하던 대로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했기에 기대가 된다. 선수들 체력도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관련 질문에는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점을 줄여야 한다. 김천은 지난 2경기 4실점을 허용했다. 정 감독은 "우리가 2경기에 4실점이라 실점률이 높다. 오늘은 최대한 실점을 안 하기 위해 수비 조직적으로 준비를 했다"라며 "나는 실점을 먼저 본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실점률이 적어야 한다"라며 수비를 단단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명단 중에는 이동준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이동준은 지난 2경기에선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관련해 정 감독은 "준비는 항상 잘 돼있다. 알다시피 서울이 홈이고 상대 풀백들이 공격 성향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도 이용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발로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동경(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기는 린가드와 이동경의 화력 대결도 관심사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각 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린가드는 지난 경기 득점에 성공했고, 이동경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정 감독은 "승부처는 (이)동경이, 린가드를 어떻게 막느냐다. 중요한 건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처럼 결과를 지을 수 있는 능력치다. 우리에게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다. 오늘 누가 먼저 득점을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린가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을 마쳤다. 내가 볼 땐 한국인이다.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고 린가드에게 공이 투입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린가드를 경계했다.

김천 상대로 유독 공격력이 좋은 조영욱에 대해서는 "(조)영욱이가 우리랑 할 때마다 골을 넣는다. 영욱이도 지금 스스로 텐션을 올려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서울에서 원톱을 찾고 있고, 분명히 잘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경기 주요 선수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준호에 대해 "김기동 감독과 (남은 복무 기간을) 바꾸자고 했다"라며 농담한 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올해는 U22 카드가 아니라 아쉽다. 기회가 되면 뛴다. 선임이 있고 후임이 있는 스페셜한 팀이다. 전역하기 전에 나가는 선수 위주로 경기를 뛰는 게 맞다고 본다"라며 김준호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 내다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