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강윤성은 경기 중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이겼다.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수원FC는 무승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7,720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강윤성은 승리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강윤성은 대전 시티즌 시절 활약을 하다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고 2023년 군 제대 후 다시 대전하나시티즌이 된 팀으로 돌아와 뛰고 있다. 좌우 모두 가능한 풀백으로 팀에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을 하다 부상 이후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 절치부심 각오로 준비를 한 강윤성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수비 시에 3백 스토퍼처럼 뛰다 공격 때는 윙어처럼 올라가 측면 공격에 관여했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강윤성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 울산 HD전에서도 안 좋게 패배를 했다. 수원FC가 작년에 워낙 좋았기에 인내를 많이 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을 했다. 한 골 승부가 날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1골이 안 들어간다고 조급하지 않고 인내를 갖고 공격을 했다. 어떻게든 이겼으니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 부상도 많았고 팀에 들어갈 틈이 없었다. 올해는 절대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비시즌 때부터 훈련을 많이 했다. 동계 훈련에서 성과가 나와 많은 분들이 몸이 정말 좋다고 말해주셨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경기력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고 하면서 달라진 각오로 올 시즌에 임하고 있다는 걸 알렸다.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 묻자 “황선홍 감독님께서 3-5-2 포메이션으로 빌드업을 하는 걸 좋아하신다. 수비 시에 내가 더 안으로 들어와서 수비를 하고 후방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후반에는 상대가 더 내려가 있어서 3백 빌드업 대신 4백으로 나서 공격적인 빌드업을 하자고 하셨다. 내 장점은 공격이라 우측에서 짧게 플레이를 하고 공격적으로 올라가니 신나서 힘든 거 모르고 뛰었다”고 밝혔다.
강윤성은 또 “공격적인 욕심도 있는 건 사실이고 활동량이 장점인데 감독님 스타일과 지시사항에 맞춰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뛸 수 있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수비적인 밸런스를 중요시하시에 공격을 하는 것도 좋지만 수비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발전을 하려고 한다”고 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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