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참여 인물들 친필 서명문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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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독립학생운동 친필서명문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친필 서명문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서명문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 50주년 되던 해 모여 작성한 친필 문서이다.

당시 학생들의 결단과 불굴의 의지를 재천명했다는 점에서 귀중한 문서로 평가된다.

기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강석원 독립운동가의 자손인 최영상 씨가 기증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강석원 독립운동가는 학생 비밀결사체인 성진회와 독서회를 이끌었으며, 1929년 광주역 1차 시위에서 학생투쟁지도본부를 결성하고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올해 유물 수집 및 연구 사업을 하면서 학생독립운동 참가자 조사·신진 연구자 지원·유물 수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김용일 관장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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