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뺑뺑이'없는 자연 배움터…인제 산골생태유학 새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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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뺑뺑이'없는 자연 배움터…인제 산골생태유학 새학기 시작

연합뉴스 2025-03-03 10:5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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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
박영서기자

서핑·화상영어·악기 배우기에 가마솥 밥 짓기 등 지역문화 체험

서핑 배우는 산골 유학생들 서핑 배우는 산골 유학생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강원 인제군 산골생태유학이 새 학기를 시작한다.

인제군은 지난달 28일 산골생태유학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1학기 유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신규 유학생 11명과 지난해에 이어 유학을 연장한 학생 14명 등 총 25명이 백담마을 용대초, 달빛소리마을 월학초, 설피마을 진동분교에서 생활한다.

이들 학교 모두 산골 마을에 자리한 작은 학교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생태·문화·역사를 배운다.

아이들과 함께 이주한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주민의 귀촌이 마을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원주민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특히 진동분교는 2022년 재학생이 1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내몰렸으나 유학생을 받기 시작한 뒤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인제 산골생태유학센터는 교실 밖에서 연극 놀이, 볼링, 서핑, 원어민 화상영어, 1인 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마솥 밥 짓기와 고추장 만들기 등 특색 있는 농촌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DMZ 평화생명동산의 토종종자 지킴이 교육과 가리산리 마을의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지역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군에 따르면 새 학기를 맞아 유학생 가족 총 47명이 전입신고를 마쳤다.

군은 유학 기간 이들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족형 주거 지원을 제공한다.

산골생태유학센터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생 유입은 시골 학교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유학생 수 증가와 유학 연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마솥 밥 짓기체험하는 산골 유학생들 가마솥 밥 짓기체험하는 산골 유학생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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