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소 "中, 수년 전부터 日사정거리 미사일 거점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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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소 "中, 수년 전부터 日사정거리 미사일 거점 증설"

연합뉴스 2025-03-03 09:5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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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박상현기자

"日방위 돌파할 미사일 질적·양적 증가…반격능력 강화해야"

중국 둥펑-17 미사일 중국 둥펑-17 미사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중국이 일본을 사정거리에 두는 미사일 거점을 수년간 증설했다는 일본 연구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나카가와 마키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발표회에서 중국 로켓군에 대해 "핵 위협, 핵 반격, 중장거리 정밀 타격, 전략적 균형 유지 측면에서 미국 등 대상 지역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중국 지린성 제655여단이 2020년 10월 이후 새로운 주둔지를 건설했고, 탐지가 어려운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둥펑(DF)-17'을 일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둥펑-17의 최장 사정거리는 2천500㎞로 알려졌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1월 사진을 보면 이 부대가 이동식 발사대 3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푸젠성 제614여단도 이전에는 단거리 미사일을 운용했으나, 지금은 둥펑-17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카가와 연구원은 산둥성 제656여단에서는 2019년 무렵부터 초음속 순항미사일 '창젠(CJ)-100'을 갖춘 이동식 발사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젠-100은 사정거리가 2천㎞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작년 5월 사진에서 지반을 고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시설 증축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중국 미사일 체계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뒤 "일본의 방위 시스템을 돌파할 능력이 있는 미사일이 질적,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모든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한다면 일본이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일본의 방위 능력뿐만 아니라 억지를 위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사태를 가정해 중국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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