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의 유산을 고백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준혁은 아내의 임신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양준혁은 51세에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3년 만에 딸 양이재를 얻었다. 그는 “4년 전에 결혼했는데, 애가 안 생기더라. 나도 나이가 자꾸 차니까 아내에게 끌려서 병원에 가봤다. 내가 50대 중반이라 수치가 완전히 떨어졌다더라. 정자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바로 시험관을 했다. 다행히 한 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임신 8주차에 쌍둥이 중 한 아이가 유산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양준혁은 “아들이면 무조건 야구인데 딸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할 거다. 와이프가 성악과를 나와서 잘하면 그쪽으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딸이 태어났을 때를 회상하며 “한국 시리즈 첫 우승했을 때 느낌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감격스럽고 벅찼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혁은 둘째 계획에 대해 “셋째까지는 낳을 거다. 와이프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