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 방출을 촉구하는 매체가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스타들이 팀을 떠날 때가 올 지도 모른다. 단계적으로 퇴출되어야 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며 지난 10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이었던 윙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요즘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전과 같이 폭발적 활약을 여전히 보여주기는 하나 자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손흥민은 뒤로 물러나는 게 좋을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냉정한 현실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진하면서 거취를 두고 말이 많다. 최근에도 그랬다. 영국 ‘팀토크’는 1일 계약 만료 되는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손흥민을 당분간 남겨야 된다고 말하면서 충격적인 주장을 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을 1년 연장했으나 이제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의 맹렬한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지 않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남기는 데에는 여전한 가치가 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출전 시간 감소와 주장 박탈이 남기는 조건으로 비춰졌다. ‘팀토크’의 이런 주장에 이어 ‘풋볼 팬캐스트’의 방출 요구까지, 손흥민 흔들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손흥민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도 아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공격 옵션인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고 중요한 경기에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 직행에 큰 역할을 했다. 만약 호펜하임전 승리가 없었더라면 토트넘의 16강 직행은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지난달 초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직접 골도 넣고 상대 자책골도 유도해 리그 무승 행진을 끊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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