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달 2일 하루동안 37만 619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3일 (2월 28일-3월 2일) 동안에만 98만 관객을 모았다.
이어 3일 오전 오전 6시 5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11만 7586명을 기록,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4일 만의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은 지난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 2',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 2023년 여름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던 '밀수'와 견주는 기록으로, '미키 17'의 향후 흥행에도 더욱 기대가 모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보다도 빠른 속도로 100만을 돌파한 ' 미키 17'의 기록은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와 메시지가 이번에도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하루 4만 3604명을 동원하며 2위다. 누적 관객수는 155만 1618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퇴마록'이 하루 동안 3만 6529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7만 3291명.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다.
뒤이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1만 1482명을 모아 4위, '패딩턴: 페루에 가다'가 1만 144명을 추가해 5위를 차지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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