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양미리는 고수온 등 기후 변화 등으로 덜 잡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동해안 어획량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한류성 어종인 청어 어획량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주간 어획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동해안에서 잡힌 어획량은 총 3천731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수준을 보였다.
어종 별로 보면 올해 청어 어획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어 어획량은 292t으로, 예년(3년 평균) 68t보다 4배 넘게 잡혔다.
전년 117t과 비교해도 약 2.5배 많다.
청어는 삼척에서 111t으로 가장 많이 잡혔으며, 속초 10t, 강릉 3t, 동해·양양 0.3t, 고성 0.1t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징어는 올해도 동해안에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
오징어는 올해 49t 잡히며, 예년에 비해 20% 수준에 머물렀다.
양미리 역시 어획량이 전년 대비 14%, 예년 대비 11%에 그쳤다.
오징어와 양미리는 고수온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한류성 어종인 청어 어획량 증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회유가 시작되는 시기까지 오징어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어는 한류성 어종이지만 먹이를 따라 떼를 이동하기 때문에 삼척 등지에서 많이 잡힌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ry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