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고 피트 로즈가 사면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까지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로즈에 대한 사면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로즈의 사면을 위해 서명하겠다는 의견이 나온 지 하루만. 불법 도박으로 영구 제명된 로즈가 사면될 길이 열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구 경기를 놓고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라면서도 “로즈는 오직 자기 팀의 승리에만 걸었다”라고 주장했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로즈가 자기 팀의 패배나 다른 팀 승리에 걸지 않았다는 것. 이에 승부 조작과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즈는 지난 196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6년까지 24년간 3562경기에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1위.
또 로즈는 ‘빅 레드 머신’의 일원으로 1975년과 1976년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7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로즈는 여러 차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끝내 복권되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1일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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