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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으로서 우리 당에 좋은 조언들,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예방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이번 예방에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당 일각에서는 탄핵으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에 반감을 가진 지지층을 향해 통합의 메시지를 내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에도 차례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하는 것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다지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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