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은 2일 저녁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대회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19-11로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 패했던 대표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를 연파해 이번 대회를 5위로 마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에 패해 6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설욕에 성공, 최종 4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싱가포르전에서 4점을 낸 부주장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는 "마지막 경기라 지쳤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우리 팀워크가 좋아서 쉽게 경기가 풀렸다"면서 "선수 모두 열심히 했고, 각자 위치에서 잘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경기 중 선수끼리 더 많이 소통해 경기 흐름을 선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설정했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3일 오후 귀국한 뒤 이달 중순부터 다시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재개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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