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대본' 출신 일냈다…김아영→윤상정까지, "수상소감 뭉클, 경제적으로 챙겨줘" [엑's 인터뷰③]

'짧은대본' 출신 일냈다…김아영→윤상정까지, "수상소감 뭉클, 경제적으로 챙겨줘"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2025-03-03 06:00:04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윤상정이 자신의 얼굴을 알린 웹드라마 '짧은대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윤상정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4년 데뷔한 윤상정은 2018년 인기 웹드라마 ‘짧은대본’에서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이나 역으로 출연, 해당 유튜브 채널 내 최다 조회수 약 8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2', '그해 우리는', '사내맞선', '별똥별', '패밀리' 등 활발하게 활약했고, 올해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에서 최희원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최희원 역할을 맡으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외적으로) 희원이 머리 스타일을 웹툰과 똑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희원 인물의 집안 분위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희원이를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부모님 두분 다 직장이 있으시고 집도 깨끗하고 하니까. 근데 친구들에게 돈은 뜯기고, 그래서 집안은 금전적으로는 부유하고 친구들의 타겟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가방 등 최신 유행하는 아이템을 착용했다"고 말했다.



최희원은 절친 이지우(신수현)에게 자신도 부모님이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후 부모님이 데리러 오며 챙김받는 신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그 지점에 대해서 생각했다. 개그인가? 지우를 위로해 주기 위한 수단이었나"라면서 "지우는 부모님은 없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형제가 있다. 희원이는 부모님이 직장에 다니니까 외롭고 공허한 느낌이었을 것 같다. 부모님한테 훌훌 털어놓을 정도로 막역한 집안일까 생각해 봤을 때 그건 아닌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그냥 현장이 너무 재밌어서 같이 밥 먹고 모니터 뒤에서 지켜보고. 생각하면 또 하고 싶다. 이 인원들이랑 모인다면. 후련하다 끝났다 느낌보다 아쉽다는 생각이 더 크다"라며 "식단 공유해서 다음날에 밥도 다 같이 먹고 저녁 먹을 때 항상 회식었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주인공 윤가민을 전학 보내지 않기 위해 최희원이 "어머니 저 가민이 아이 (임신했다)"고 말한 장면을 떠올렸다. 윤상정은 "첫날 첫 촬영에 찍은 거다. 부담스러웠다. 친구들과 합을 많이 맞췄던 때가 아니어서. 이 신도 희원이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민현과 호흡은 어땠을까. "비슷한 또래다. 3살 차이"라며 "존경하게 됐다. 가민이랑 희원이랑 결이 비슷한 게 있다. 꿈꿔놓은 생각 회로 같은 게 비슷한 게 있다. 하이파이브 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그것도 만든 거다. 워낙에 사람이 되게 좋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유연하게 받아주고 잘 받아준다. '형광펜 어디서 샀어?' 이것도 현장에서 한거다"라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기 웹드라마 '짧은대본'.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김아영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짧은대본'을 소감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짧은대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상정도 이를 봤을까. 

윤상정은 수상소감을 봤다며 "그만큼 팀이 엄청 돈독하다. PD님들이 물심양면 많이 신경을 써주신다. '짧은대본' 구독자가 적을때부터 식비, 페이를 신경써주셨다. 지망생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을 때"라며 "큰 규모의 팀이 아니었음에 의도 항상 챙겨주시고. 크게 변화한 때가 언제냐고 하면 '짧은 대본' 디렉팅을 받았을 때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아영) 언니도 아마 그분들에 대한 애정을 수상소감에서 말한 것 같다"며 "저는 '짧은대본'을 들어가기 전부터 (김아영을) 교내에서 만났다. 교내에서도 언니가 연기하는 걸 봤었다. 연극 연기를 진짜 잘했다. 언니 기수에서 짱이었다. 교환학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자문 구할 때도 엄청 꼼꼼하게 설명을 해줬다. 언니랑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짧은대본 통해서 얼마나 진심이고 애정의 정도가 대단한 사람인지 느끼고 뭉클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스터디그룹' 보고 귀엽다고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엔에스이엔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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