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 윤상정 "군대 간 황민현 반응? 기사 공유 좋아해, 인기 예상 못 해"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상정이 '스터디그룹' 종영 소감을 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윤상정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극 중 윤상정은 최희원 역을 맡아 내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반에는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소녀였으나 절친한 친구 이지우(신수현)를 스터디그룹에 가입시키려고 하면서, 스터디그룹 멤버들과 함께 성장해나간다. 강인한 모습도 보이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윤상정은 종영 소감을 묻자 "저희가 여름 가을 겨울 봄 오랫동안 같이했다. 그래서 빈자리가 허전한 것 같다. 그만큼 현장이 재밌었다. 대부분 친구들이고 또래여서 연기적인 부분이나 준비과정에 있어서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시원섭섭 중 섭섭만 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저희가 최근에도 만나고 상당히 자주 만나고 있다. 현장에만 못 갈 뿐"이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스터디그룹'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4주 연속 1위를 기록,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열렬한 반응이 쏟아지며 뜨거운 이길를 자랑했다.

이러한 인기를 예상했냐고 묻자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많이 못 했던 것 같다. 구현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다양한 나라에서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예상 밖 인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원작 웹툰을 봤을까. 윤상정은 "오디션 전에 스타일이나 분위기 정도 파악하려고 큼직큼직하게 읽었고 (최근에는) 시즌2를 염원하면서 요약본 같은것도 봤다"고 이야기했다.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도 상당한데, 이에 대해 "했으면 좋겠다. 너무 하고싶다"며 열정을 보였다.

첫 공개 이후 제작진, 출연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윤상정은 "방영되고 나서 감독님이 '잘봤니?'라고 연락이 오셨다. 너무 떨려서 12시에 맞춰서 못봤는데 감독님 카톡을 보고 바로 봤다. 그때 감독님이 반응이 너무 좋다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잘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격려에 힘입어서 바로 시청했다. 단톡에서 기사 같은 것 공유하고. '황민현 인생캐'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군입대 한 황민현 또한 반응을 살피고 있냐는 물음에 공유해 주는 건 본다며 다 같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터디그룹'은 제작발표회조차 진행되지 못했고, 주연 황민현의 군백기로 인해 제대로 된 홍보조차 하지 못한 작품이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제작발표회에 서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하게 되면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며 작품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성이 두 달 밀렸다. 밀렸다는 얘기를 들렸을 때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때 약간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공개가 된 것 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입소문 반응들이 오니까 자주 찾아보고, 외국어는 번역 보기 눌러서 보고"라며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케미 좋다는 얘기, 릴스 같은 걸로 만들어진 영상도 처음 있는 경험이어서 신선했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엔에스이엔엠, 티빙


이예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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