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1-2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가 필요했다. 25라운드 기준으로 라리가 1위는 바르셀로나(승점 54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이 뒤쳐져 2위였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맹렬히 추격하는 등 우승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브라힘 디아스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이은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레알 베티스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이스코의 코너킥을 조니 카르도소가 머리로 연결했다. 헤더는 티보 쿠르투아 손 맞고 레알 마드리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레알 베티스가 역전했다. 후반 8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이스코가 나서 골 맛을 봤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1-2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레알 베티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도 1회에 불과했다. 결국 후반 30분 교체됐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음바페의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는 이번주 치아에 문제가 있었다.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문제를 피하기 위해 그를 빼고 엔드릭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라요 바예카노와 라리가 27라운드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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