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축구선수 손흥민에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헐리웃 월드스타와 첫 블라블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영화 '미키 17'의 감독과 출연 배우인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 손흥민에 소신 고백.. "토트넘 응원한다기보다는"
봉준호는 모닝 루틴에 대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5시쯤 일어나면 해외 축구를 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나영석 PD가 "어디 팬이시냐"라고 묻자, 봉준호는 "저는 선수 개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아름다운 플레이에 집중한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봉준호는 "대지를 가로지르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라던가 그 어린 나이에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조용하게 따돌리는 야말이나 비니시우스의 플레이라던가. 그런 걸 보고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왠지 감독님이 그렇게 설명하시니까 그분들의 플레이가 슬로우로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호응했다.
봉준호 감독은 손흥민과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손흥민 선수 때문에 당연히 토트넘이 잘 되기를 바라지만, 토트넘 클럽 자체를 응원한다기보다는 토트넘이 잘 풀려서 손흥민 선수가 더 많은 것을 뽐내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클럽을 응원하고 있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손흥민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봉준호 감독도 응원하는 손흥민", "마음이 웅장해지네요", "나도 봉준호 감독과 같은 마음이다", "봉준호 감독님도 축구팬이셨군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영화 '미키 17', 지난달 개봉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영화 '미키 17'은 인류가 우주 행성 개발에 나서는 2054년을 배경으로,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으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익스펜더블’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미키 17'은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61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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