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한·중 합작 미니시리즈 드라마 '떠돌이별 지환보(지구환경보호)'의 제작사인 ㈜떠돌이별지환보(대표 정구양)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나무 애니메이션(대표 조인)이 한·중·일 공동제작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기후변화 극복과 세계평화를 주요 테마로, 앞서 공개된 드라마 '떠돌이별 지환보'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후속 프로젝트다. 드라마에서 다 담지 못했던 흥미와 볼거리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구현해 낼 예정이다.
2025~2026년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
지난해 5월 7일, 한·중·일 3국 정상은 '2025~2026년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미래세대 중심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3국 문화장관 회의에서도 3국 문화를 통한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이 구체화됐다.
이같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탄생하는 애니메이션은, 기후위기 극복과 세계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담아 한·중·일 협력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악을 정화하는 신비소녀와 '청개구리 환경 로봇'의 모험
애니메이션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홍수, 병원균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황폐해진 마을을 배경으로, 선천적 기형을 가진 소녀 ‘리리’와 청개구리 환경 로봇 ‘씽씽이’가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
리리의 기타 연주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하는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핵 전쟁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주요 스토리 포인트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전할 것"
정구양 ㈜떠돌이별지환보 대표는 "삼일절이라는 뜻깊은 날에 기후위기 극복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중일이 힘을 합쳐 콘텐츠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 민족이 악에 굴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꿋꿋하게 나아갔듯이 이제는 한중일이 함께 힘을 합쳐 세계적인 선한 영향력을 더 크게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숏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관객, 시청자들은 점점 더 빠른 패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재미있고 감각적인 화면전개와 전세계 공감 스토리로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나무 애니메이션 조인 대표는 "'코난', '괴도 루팡', '원피스' 등 세계적인 작품 제작 경험을 살려, 이번 한중일 공동 애니메이션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떠돌이별지환보는 중국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전체 제작비 50% 투자를 확정 지었으며, 중국 합작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나무 애니메이션은 2020년 문재인 대통령 수출의 탑 수상,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노비즈 강소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중일 협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제작 애니메이션은 2025~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 기간 중 본격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기후위기 경각심과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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