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윤핵관' 이철규 아들, '던지기 수법' 마약 찾다 경찰에 '덜미'.. 李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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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핵관' 이철규 아들, '던지기 수법' 마약 찾다 경찰에 '덜미'.. 李 "송구스럽다"

폴리뉴스 2025-03-02 19:51:48 신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윤핵관' 이철규 의원 아들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하려다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의원의 아들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4개월이 지나서야 보도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며 이 의원을 향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언론 보도 전까지 해당 사실을 몰랐다며 뒤늦게 머리를 숙였다.

이 의원 아들 A씨, 마약 혐의 지난해 10월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이철규 의원의 아들인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숨겨진 액상 대마 5g 상당을 지인 2명과 함께 확보하려고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 수법은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하는 사람이 수거하는 거래 방법이다.

"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일행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받으려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에게 투약 등 추가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으며, 액상 대마가 있는 위치를 알려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민주 "4개월 지나서야 보도.. 덮으려 했나" 이철규 "불미스러운 일 송구"

A씨가 이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사건이 4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보도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건을 덮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던 국민의힘,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며 "국민의힘과 해당 의원은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내로남불과 선택적 정의에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실세 의원의 아들이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돼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더욱 황당한 것은 이 사건이 지난해 10월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며 '조용한 입건'을 한 것인지,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것인지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외친 마약과의 전쟁이 국민을 위한 것이었나, 아니면 보여주기식 정치 구호에 불과한 것이었나"라고 물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오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내로남불'과 선택적 정의에 속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철규 의원은 1일 언론에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언론 보도 전까지 관련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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