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위해서’ 번리 선수단, 경기 앞두고 상대 공격수와 ‘악수 거부’…감독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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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위해서’ 번리 선수단, 경기 앞두고 상대 공격수와 ‘악수 거부’…감독도 지지

인터풋볼 2025-03-02 1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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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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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번리 선수단이 인종차별 의혹을 받고 있는 상대 공격수와 악수를 거부했다.

영국 ‘BB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선수들이 프레스톤 노스 엔드와 경기를 앞두고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오스마이치와 악수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번리는 1일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서 프레스턴에 0-3으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프레스턴이었다. 전반 31분 브레이디가 왼발 프리킥으로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전반 44분엔 오스마이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9분엔 킨이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후 번리 선수단의 단체 행동이 주목을 받았다. ‘BBC’에 따르면 이날 번리 선수단은 경기를 앞두고 오스마이치와 악수를 거부했다. 오스마이치도 처음엔 손을 내밀다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지나쳤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당시 두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만났다. 경기 도중 오스마이치가 번리 미드필더 한니발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니발은 주심에게 오스마이치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항의했다.

‘BBC’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오스마이치와 한니발의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유죄가 확정되면 오스마이치는 최소 6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번리 파커 감독은 선수단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오스마이치와 다르게 한니발은 출전하지 않았다. 파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근본적으로 한니발을 보호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니발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니발과 이야기를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했냐는 물음에는 “내가 결정했다. 한니발은 뛸 수 있었지만, 불과 몇 주 전에 이곳에서 무언가를 경험한 어린 선수다. 이 때문에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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