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소노는 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서 79-88로 패배했다. 이로써 9위(14승 27패) 소노는 6위(18승 22패) 원주 DB와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아울러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와 5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술 소노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감독인 제가 조금 더 준비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소노는 설상가상으로 앨런 윌리엄스가 4쿼터 도중 무릎에 부상을 입고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김태술 감독은 “무릎 쪽인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내일 오전에 정확한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노는 이번 경기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거푸 실점을 내줬다. 김태술 감독은 “수비가 거의 고속도로였다. 미리 파울로 끊거나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매치업 상대를 수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쉬운 득점을 많이 내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2연승 행진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루 니콜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이 각각 19득점, 신승민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쿼터를 안일하게 치렀지만, 3쿼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낙현과 신승민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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