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인츠 수비수 앙토니 카시가 팀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 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카시는 마인츠를 더 큰 구단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시는 “마인츠는 디딤돌 구단이다. 계약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리그와 축구 측면에서 스트라스부르보다 내 발전에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인츠에 2~3년 동안 머물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에이전트와 구단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갔으나 그 이후로는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 계약 연장을 제안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내 목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인츠와 팬들 입장에선 서운한 이야기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13위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마쳤으나, 올 시즌엔 분위기가 좋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승 5무 7패, 승점 4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마인츠가 현재 순위를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축 수비수가 이적을 원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경솔한 이야기였다.
카시는 프랑스 출신 수비수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성장해 프랑스 리그앙 수준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에 합류해 3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2골 3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서 입지가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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