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2024년 9월 발표된 숙박 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사업자 간 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존에는 소상공인들이 분쟁 해결을 위해 법적인 공적 기구를 거칠 경우,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친 긴 송사로 인해 심적, 시간적 부담을 겪고 분쟁 절차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분쟁을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조정해 입점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위원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에는 황태희 교수(성신여대 법학부)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박정은 교수(이화여대 경영학부), 김진우 사무총장(대한숙박업중앙회), 김효진 팀장(소상공인연합회), 김설이 변호사(법무법인 지음), 안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장정주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협의회 간사로서 전반적인 실무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황태희 위원장은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사업자 간 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창구가 될 것”이라며, “함께 위촉된 위원들과 공정한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의 발족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며, 자율분쟁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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