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가르나초의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지난달 27일 돌발행동으로 후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맨유는 27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위기가 없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 패트릭 도르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아모림 감독은 윙백 자리를 채우기 위해 가르나초를 급하게 교체했다.
이때 행동이 문제가 됐다. 가르나초는 좌절한 듯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벤치로 향하지 않았다.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가르나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좌절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또 마커스 래시포드와 연결하려는 것인가. 당연히 가르나초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원한다면 다음 기자회견 때 이야기하겠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행히도 상황은 더 악화되지 않았다. 가르나초는 SNS에 “중요한 승점 3점”이라는 멘트와 함께 득점을 자축하는 맨유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모림 감독도 이후 가르나초와 면담을 진행했고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선수단에게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갈등이 봉합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게다가 행선지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다. ‘팀토크’는 “가르나초는 몇 달 동안 맨유를 떠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가르나초의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가르나초를 팀에 흥미로운 추가 선수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도 가르나초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팀토크’는 “맨유에서 가르나초의 미래가 구단 경영진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특정 에피소드로 인해 의심스러워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르나초는 2004년생으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주전급 자원으로 발돋움했고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은 리그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가치는 현재 약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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