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시즌 첫 승…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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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시즌 첫 승…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한스경제 2025-03-02 16:2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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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페이스북
리디아 고.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 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상금 36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6위로 선전했다.

2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48위에 그쳤으나 시즌 3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승수를 23승으로 늘렸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임진희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질주하다가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떨어진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 역시 김아림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고진영과 유해란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 이미향과 양희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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