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올해 첫 출전한 대만 원정서 우승…신지애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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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올해 첫 출전한 대만 원정서 우승…신지애 준우승

이데일리 2025-03-02 16:0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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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이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대만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사진=TLPGA)


황유민은 2일 대만의 오리엔트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2위 신지애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다.

황유민은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황유민은 작은 체격에도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지난해 장타 부문 4위(253.76야드)에 올랐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 선수로 자리 잡았다.

K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자 TLPGA 투어에 ‘몸풀기’로 참가한 황유민은 덜컥 우승까지 차지하며 2025시즌 전망도 밝혔다. 해외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유민은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이고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샷과 퍼트 정확도가 떨어졌고 2,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선두를 내줬다.

선두 신지애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황유민은 다시 매서운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황유민(사진=TLPGA)


5번홀(파5) 이글을 잡은 뒤 9번홀(파4)과 10번홀(파5), 15번홀(파4),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를 달렸다.

경기 후반부 2위 신지애를 3타 차까지 따돌리며 우승을 예감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황유민이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다시 오리무중으로 흘렀다. 황유민 뒷 조에서 경기한 신지애가 14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황유민을 1타 차로 맹추격했기 때문이다.

황유민은 이미 경기를 마쳤고, 신지애는 18번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들의 타수 차는 단 1타. 그러나 신지애는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신지애는 경기 후반부 뒷심을 발휘했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홀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 프로 통산 66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신지애는 다음주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다시 66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외에 홍정민과 한진선, 이동은이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신지애(사진=T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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