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싱가포르에서 우승했다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진희가 톱5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7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대회는 싱겁게 끝났다. 리디아 고가 예상대로 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후반들어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았지만 우승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리디아 고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2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지노 티티쿨(태국)을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LPGA투어 통산 23승이다.
리디아 고는 2012, 2013년 아마추어시절 CN 캐나다 위민스 오픈에서 2연패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4년 프로 전향하면서 스윙윙 스커츠 LPGA 클래식, 마라톤 클래식,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3승 등 통산 22승에 이어 이번에 1승을 추가했다.
임진희는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김효주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김아림, 디펜딩 챔피언 해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유해란 등과 공동 18위, 이미향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양희영 등과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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