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먹튀’ 판매, 절호의 찬스!...베티스, 안토니 완전 이적 원해→맨유는 “750억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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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먹튀’ 판매, 절호의 찬스!...베티스, 안토니 완전 이적 원해→맨유는 “750억이면 OK”

인터풋볼 2025-03-02 1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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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에스파냐
사진=풋볼 에스파냐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먹튀’를 청산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겨울 이적시장 맨유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후 안토니는 곧장 베티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가 됐다. 팬들은 이미 안토니에게 구단에 남아달라고 경기장에서 외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티스가 안토니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지난 몇주간 안토니 딜의 모든 관계자들이 그에게 만족해했으며, 안토니 본인도 베티스에서의 삶이 매우 좋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여름에 안토니의 완전 이적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베티스에서 축구 인생이 180도 바뀐 안토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활약할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유럽이 주목하는 윙어였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후 큰 실망감을 남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32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올 시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선임된 이후에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안토니다. 결국,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베티스 임대는 안토니에게 신의 한수였다. 안토니는 현재 공식전 7경기 3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유럽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는 데 핵심으로 활약했다. 베티스는 2일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이겼다. 이날 안토니는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우측에서 이스코와 호흡을 맞추며 레알 수비진을 위협했다.

맨유 시절 애물단지에 지나지 않았던 안토니의 입지가 완벽히 바뀐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도 고액 연봉자인 안토니를 매각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풋볼 에스파냐’는 “현재 안토니의 임대 계약에는 구매 옵션이 없다. 그러나 맨유는 안토니를 기꺼이 떠나보낼 의향이 있으며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을 책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베티스는 라리가 내에서 자금이 여유롭지 않은 중소 구단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베티스는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라리가 클럽 중 하나다. 그들이 안토니 완전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여름이 아니면 베티스는 그를 데려갈 기회를 놓칠 수 있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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